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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서 지우펀으로Travel to live, Live to travel/대만 (타이페이 지우펀 단수이) 2019. 3. 6. 01:42
타이페이에서 지우펀으로 향했다.
나의 여행동반자 구글맵이 타라는 버스를 타고 바깥풍경을 보니 금방 도착했다.
역시 관광명소답게 중국,일본,한국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지우펀에 도착해서는 구글맵을 켜지 않아도 되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골목이 보여서 계속 걸어들어가니까 사진으로만 보던 스팟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우펀은 역시 홍등이랑 멋진 뷰도 환상적이었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 기념품샵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가끔씩 취두부 냄새가 나면 피하느라 정신없었지만,,ㅠㅠ
나는 여행갈 때마다 자석을 사모은다.
소소하지만 나에겐 대단한 행복이다 :-)
여행 후 돌아와 냉장고에 딱 붙일 때 그 느낌이란 ㅠㅠㅠㅠㅠㅠ 세상뿌듯
은근히 계속 지갑 열린다 조심해야 했다.
나는 여행다닐 때에는 이상하게도 식욕이 사라지는 편이라서
버블티 하나먹고, 아쉽게도 다른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았다.
지우펀 골목거리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버블티 카페가 많다.
밤에 골목에 있는 홍등에 불이 켜지면 정말 예쁘다.
이렇게 생긴 골목 골목이 계속 펼져진다. 조금 경사도 있으니 신발은 항상 편한걸루!
가게를 지키고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인기폭발하고 있었다.
토토로 스토어도 엄청 많다. 정품은 아니겠지만 퀄리티가 나름 좋다.
나도 토토로 작은 인형이랑 동전지갑을 샀다,,
골목을 걷다보면 갑자기 훤해지면서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구글맵끄고 그냥 걸어다니다가 확 마주한 엄청난 장관에 심쿵했다.
이상하게 지우펀 분위기가 일본스럽다라고 느꼈다.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이유를 조금은 납득할 수 있었다.
오래된 건물의 분위기가 일본스러웠고, 홍등도 역시 일본을 연상시켰다.
눈을 돌려 이곳 저곳을 보아도 산등성이가 펼쳐져 있었다.
인적드문 골목으로 더 들어가면 요런 느낌
날씨도 좋아서 혼자 여기저기 다 걸어다녔다
지우펀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그 스팟을 가기 위해서는
경사가 거의 45도에 육박하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한다.
게다가 워낙 메인스팟이라 관광객이 제일 몰렸던 곳이다.
바로 요기!
일단 낮에는 어떻게 생겼나 한번 내려와봤더니
처음에 여기가 거기 맞나???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평범하고 특별해보이지 않았다.
그냥 건물에 홍등을 주렁주렁 걸어놓았을 뿐인데?
실망감을 일단 뒤로하고 너무 걸어다녔더니 다리가 아파서 전망 좋은 카페에 왔다.
토토로와 함께,,ㅎ
분명 내가 시킨 것은 녹차라떼인데
맛은 녹차라떼가 아니었다. 색도 녹차색인데 맛은 왜 콩맛만 나는 걸까ㅠㅠ
녹차라떼는 어딜가든 복불복이 심하다.
그래서 기대하는 맛이 있다. 그런데 요기에선 실패ㅠ
빨리 홍등 야경보고싶어서 (사실은 온농 야경보고 타이페이로 가고싶어서ㅎ)
빨리 해가 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몰을 보고 있었다.
요카페가 녹차라떼 맛없는 카페다
그래도 전망은 최고라서 추천하고 싶은 카페
드디어 해가 지나요~~
따라!
기대만큼이나 불이 켜진 홍등가의 분위기는 너무 멋있었다.
지우펀 오길 너무 잘했어!! 너무 멋있었어!!ㅠㅠㅠ
하던 찰라에
돌아가는 버스가 말썽이었으니
이제 야경까지 다 본 관광객들이 타이페이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 버스 정류장으로 모였다.
버스 배차간격도 굉장히 크고, 버스도 서서갈 수 없는 구조라 차례대로 타고 계속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줄 서서 탔다는 거였다. 중국인, 한국인 모두 서로 먼저 타려고 눈치싸움장난아닌데 줄까지 안섰으면 큰일 날뻔
대만은 관광오기 좋지만 교통시설이나 도로환경을 좀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린 후에야 타이페이 도착-!
원래 계획은 야시장에 들렸다 와야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식욕이 없어서
구냥 숙소직행,, 여행도 체력입니다,,
결론은 지우펀 가볼 만 하다! 교통이 애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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