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단수이
    Travel to live, Live to travel/대만 (타이페이 지우펀 단수이) 2019. 3. 6. 02:02



    대만에서 지낸 숙소는 마치 대학시절 인턴할 때 잠시 지냈던 고시원처럼 작았다고 한다

    혼자다니는 여행이라 숙소에 많은 돈을 들일 수 없었다


    그치만! 숙소는 나름 괜찮았다 



    이렇게 미니TV도 있어서 야구를 볼 수 있었다 !!

    TVN? 맞나? 아무튼 한국의 주요 채널들이 꽤있어서 놀랐다

    대만도 한류열풍?



    더운 날씨여도 화창한 날씨처럼 사진도 잘나온다 굿



    오늘은 지난번에 단수이에 왔다가 들어가지 못했던 담강중학교에 방문하기위해

    다시 찾아왔다-!



    안보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서 다시한번 와봤다

    왕복 2시간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지만 고민하나도 안하고 왔다

    나의 대만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기에!



    타이페이 5일 교통권을 이용했었다



    짜잔-!

    여기가 바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지, 담강중학교 



    김정은?



    학교가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건물의 크기가 작아서 놀랬지만

    아담하고 귀여워서 볼수록 감격스러웠다


    중학생 때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의 배경지에 오니 새삼 나이가 든 것 같기도 하면서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1시간을 학교를 바라보며 앉아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내려와서 강가에 위치한 스벅에 왔다

    아이스 그린티라떼



    타이베이로 다시 컴백하여 시내를 둘러보기로 한다



    여기가 쇼핑 번화가인 듯 하다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계속 걸어다녔다

    왜 패스권산지 모르겠다 (매번 후회하는 일)

    다리가 엄청아프지만 걸어다니면서 보는 풍경, 느낌들을 놓칠 수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에 가는 길에 플리마켓도 들렸다



    서점이랑 쇼핑센터가 있다



    다리가 아파서 서점 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더니 이런 뷰가 있었다

    날씨까지 퍼펙트



    레몬티를 시켰던 모양이다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땅콩은 미안하지만 먹지 못했다ㅠㅠ(땅콩 못먹는 사람)



    슬슬 해가 진다

    그리고 나는 엄청난 하늘을 보게 된다



    이 하늘색은 실화인가요?

    정말 아름다워서 계속 위만 보고 걸었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의 하늘은 이제 이런 일몰은 절대 없을 것 같다



    미쳤다 미쳤어!! 누가 그린거니??



    저녁이 되니 선선해지면서 마음도 차분해지면서 

    이 날밤은 야경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타이베이 101에서 멀지 않은 것 같아 건물의 방향만 보고 걸어갔다



    타이베이 101의 야경을 안보고 갈 수 없지-!



    혼자서 천천히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왔다

    타이베이 야경 클리어 :)



    출출해서 타이베이 101 지하에 내려왔더니 푸드코트가 있었다

    사실 그냥 음식냄새를 따라 내려왔다



    혼자서 치킨강정을 사와서 맥주와 클리어를 했다


    그리고 꿀잠




    이렇게 나의 짧지만 강렬했던 대만여행이 끝났다


    전반적으로 행복한 여행이었다 

    아쉬운 점은 숙소를 너무 저렴한 곳에 해서 편히 쉬지는 못했던 점과

    군사훈련때문에 두려움에 떨었던 점이었으나

    타이베이는 소소하면서 정감있는 도시였고, 근교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다음 날 아침, 공항으로 향하는 길



    나 잘가라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이런 파란하늘 너무 그립구나



    공항에서 아쉬워서 탄탄멘을 먹어봤다

    역시 공항음식은 그저그렇다





헤일리의 블로그입니다 :-)